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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110억 달러에 Confluent 인수 — AI 데이터 인프라 전쟁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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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110억 달러에 Confluent 인수 — AI 데이터 인프라 전쟁의 서막


2025년 12월 8일, IBM이 데이터 스트리밍 기업 Confluent를 주당 31달러, 총 110억 달러(약 15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6년 중반 완료 예정인 이번 딜은 IBM 역사상 손꼽히는 대형 인수입니다.




Confluent가 뭐길래?



Confluent는 아파치 카프카(Apache Kafka)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쉽게 말해, 기업 내 수많은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흐르도록 연결해주는 '데이터 고속도로'를 만드는 기업이죠. Anthropic, AWS, Google Cloud, Microsoft, Snowflake 등 6,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왜 지금 이 인수인가?



AI 시대에 핵심은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입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과거 데이터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흐르는 실시간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IBM CEO 아빈드 크리슈나는 "Confluent와 함께 IBM은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IBM은 이미 Red Hat(2019년, 340억 달러), HashiCorp(2024년, 64억 달러)를 인수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쌓아왔습니다. 여기에 Confluent의 실시간 데이터 연결 기술이 더해지면 클라우드-데이터-AI로 이어지는 풀스택이 완성됩니다.






시장의 반응

 


Confluent 주가는 발표 당일 29% 급등했고, Wedbush 애널리스트들은 "크리슈나가 IBM을 AI 혁명의 중심으로 이끌고 있다"며 환영했습니다.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는 2배 이상 증가하고, 10억 개 이상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포석이라는 평가입니다.








핵심 정리



AI 경쟁이 모델 개발에서 데이터 인프라 확보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IBM은 이번 인수로 "AI가 실시간 데이터를 먹고 자랄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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